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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유업계의 양대 산맥인 서울우유와 농협 하나로마트가 흥미로운 발표를 해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상 폭을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한 방침일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유업계의 양대 산맥인 서울우유와 농협 하나로마트가 흥미로운 발표를 해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우유와 농협 하나로마트가 흰 우유 1L 가격을 3,000원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인데, 이는 정부의 물가 관리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대체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결정의 배경과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추석을 앞두고 생필품 가격 통제를 위한 정부의 물가관리 방침에 부응하는 방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대해 엄격한 정책이라기보다는 가이드라인으로 보는 다른 유통업체와 유업체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울우유의 인상 폭 최소화 발표
서울우유협동조합 오늘 10월 1일부터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대표 제품의 출고가 3.0% 인상
인상률 적용 대형마트 서울우유 대표 제품 1L 소비자가격은 2956원
농협하나로마트는 대표 품목을 2980원 이하로 판매할 예정서울우유협동조합은 최근 대표 제품인 1L '나 100% 우유' 제품의 출고가를 10월 1일부터 3.0%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에는 6.6%의 큰 폭의 인상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소폭의 인상으로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조정으로 서울우유 대표 제품의 대형마트 소비자가격은 현재 2,870원에서 86.1원 오른 2,956원이 됩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가격 상승과 변화하는 경영 환경으로 인한 어려움을 강조하며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한시적 최소한의 가격 인상 결정은 이러한 불확실한 시기에 소비자들의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른 다른 업체의 반응은?
실적 부진의 유업계는 비상.
압박 상황으로 작용한다며 손실을 감내하라는 뜻이라고 토로.지난 7월, 낙농진흥회와 함께 유업계는 원유 가격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음용유 기준가격은 리터당 1084원, 가공유 기준가격은 리터당 887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우유의 소비자가격에는 원유 기준가격, 농가 장려금, 제조 및 가공비, 물류비, 유통마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 억제 발표가 다른 유업체들의 가격 인상을 자극했다는 점입니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같은 유통업체는 흰 우유 가격을 2,980원 이하로 유지하기로 약속했고, 이러한 움직임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떤 브랜드가 이를 준수할지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이러한 약속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유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은 과소평가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서울우유의 이번 발표가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업계에 더 큰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과 같은 기업들은 영업이익이 타격을 입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가면서 우유 가격의 역학관계가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소비자들에게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유제품 산업의 복잡성과 재정적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다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이번 결정이 향후 한국의 우유 가격과 소비 트렌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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