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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뇌과학에 관심이 가서 이런저런 책들을 읽다가 문득 한 번쯤 좀 더 지식적으로 알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창 힘든 이 시기에 스스로 마음이 허전하고 공허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쪽으로 관심이 쏠려서 이 기회에 심리학에 대한 여려가지 정보와 다양한 지식들을 대략이나마 기록해 보기로 했어요. 심리학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해요.
심리학이란?
심리학(psychology)이란 어원으로 살펴보면 psyche의 학문이라는 말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어요. 저 psyche라는 단어가 생소하면서도 익숙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1. 그리스신화 프시케(에로스(Eros)가 사랑한 미녀) 2. 영혼, 정신; 마음이라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즉, 간단히 말해서 '마음의 학문'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심리학을 마음의 학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죠. 심리학이 연구대상으로 삼는 '마음'이라는 것이 시대적이나 학파에 따라 차이가 있고 시대에 따라 정의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단어만 보자면 생소하고 심리'학'이라고 하니 그저 학문의 일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심리학. 심리학에 대해 왜 관심을 가져봐야 할까요?
왜 심리학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까?
심리학은 다양한 면에서 개선점을 제공할 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신을 더 이해하거나 인간관계를 개선하거나 정신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등 여러 가지를 향상할 수 있는데 이번에 대략적으로 몇 가지를 좀 더 알아보도록 해요.
첫 번째. 자신 스스로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된다.
스스로에 대해 혼란스럽고 힘들 때가 많은데 그럴 때도 심리학은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던 생각,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을 조금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던 행동 뒤에 숨어 있던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하는 것에 심리학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두 번째. 개인의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심리학을 통해 동기부여나 학습, 기억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분야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좀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쓸 수 있어요. 학습뿐만 아니라 스포츠나 직장에서도 스스로의 성과를 높이는 데에 심리학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 정신적인 건강 개선이 된다.
심리학은 정신적인 것에 중점을 둔 학문인만큼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것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어요. 정신적인 건강 문제나 문제 해결에 필요한 치료법에 대해 알고 있다면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지원을 받을 수 있겠죠. 스스로의 상태를 판단하고 개선할 수 있다면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거예요.
네 번째. 인간관계에 있어 도움이 된다.
자신을 바라보는 것에 있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심리학은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과 행동에 대한 이해가 결과적으로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것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관계 개선과 좀 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학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여러 가지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기초부터 한 번쯤 알아봅시다. 학문적으로 심리학은 어떻게 시작되어 지금까지 발전해 왔을까요?
심리학의 오랜 역사.
심리학은 다른 여려 과학과 마찬가지로 그 원류는 그리스 시대에서 출발했어요. 특히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은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질문을 탐구하였고 그들은 지각, 기억, 추론 같은 문제들을 탐구하며 심리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 당시의 사상으로는 사물과 마음을 본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도 물질적인 것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실체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에 주력하였고 후에 이르러서 마음의 실체를 '영혼'이라고 부르게 되었지만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것이 아니었기에 이론적인 추론에 그쳤습니다.
그 이후 고대부터 중세에까지 형이상학적 심리학의 시대가 지속되었지만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철학도 경험적으로 고찰하려는 영향을 받았다고 해요. 그 후 17~18세기 영국에서 경험주의를 신봉하는 학자들이 생겨났는데 존 로크, 하트래, 베인 같은 학자들은 심리학에도 경험적 고찰을 시도하며 마음과 의식에 관한 질문들을 탐구해 나갔고 여기에서 철학에서 독립한 경험심리학이라는 것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그 후 W. 분트 (Wilhelm Wundt) 교수가 1879년 세계 최초의 심리학 실험실을 창설하여 경험심리학이 과학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해요. 분트는 심리학을 '직접적인 경험의 학문'이라고 하며 성찰을 통한 의식적인 경험을 연구하는 것에 집중하였다고 하네요.
심리학을 몰라도 익숙한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을 창시했고, 의식을 표층과 심층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았다고 해요. 이런 심층심리학의 사상은 그 후 심리학에도 영향을 미쳤고 현재는 임상심리학의 기초이론으로 중요시되고 있다고 하죠. 20세기 동안 심리학 분야는 연구자들의 지각과 인지에서 사회 심리학과 발달 심리학까지 이르는 주제를 탐구하고 연구하면서 계속해서 다양해져 왔어요.
현대에 이르러 변화하고 발전하는 심리학.
심리학의 기초연구는 여러 발전과 변화를 거치며 현대에 이르렀고 전에는 한정된 연구영역에만 적용되던 실험법이 이제는 거의 모든 분야에 넓혀졌으며 연구법의 발전에 따라 기초부문은 급속적으로 발전했어요. 현대에 이르러서는 인접 과학과 제휴도 밀접해지고 자극의 특성에 관해서는 물리학, 생리적으로는 신경생리학, 중추생리학과의 제휴가 밀접하게 이루어졌어요. 한편으로는 이론적으로도 전과 같이 각 학파의 입장에 구애되지 않고 탐구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하네요.
결국 오늘날의 심리학은 광범위한 주제와 방법들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학문 분야가 되었어요. 연구자들은 뇌와 신경계, 호르몬 체계, 행동을 연구, 관찰, 인지적인 접근, 정신분석 등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사용해서 행동과 정신에 대한 질문과 과정을 탐구하고 있어요. 현대에 이르러서 심리학이라는 분야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의 정신과 행동의 측면을 밝히는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발전하고 탐구하면서 점점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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