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분류와 연구 분야에 대해서.

지난번 심리학의 기초를 기록하면서 심리학에도 여러 가지 분류가 있고 연구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는데요.

좀 더 심리학의 이론에 대해 알아보는 김에 심리학의 몇몇 가지 분야와 각 분야들이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부분이 어떤 건지 지 알아보기로 해요. 여러 가지 많은 분야 중에서는 특히 생소한 부분도 있었고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던 분야도 있었어요.

그중에서 비교적 익숙한, 한번 정도는 들어봤다 싶은 심리학 부문에 대해 몇 가지 정리해서 알아보도록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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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성격심리학

성격심리학이란 뭘까요? 성격이라는 말은 일상에서도 많이 쓰는 말이라 익숙한데요. 성격에 대한 심리학이란 대체 뭘까요? 학문적으로는 어떤 분야를 연구하는 걸까 궁금해졌어요. 성격심리학에서 쓰이는 성격이라는 의미는 인간의 개성을 형성하는 측면인 지적인 부분인 지능과 정의적인 방면을 나타내는 기질, 이것을 종합한 의미로 성격이라는 말을 쓰게 돼요. 지능을 제외한 '성격적인 개성'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다면 성격심리학의 중점 연구 분야는 어떤 부분일까요? 성격심리학은 사람의 행동과 사고, 정서적인 반응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어요.  성격 특성의 식별과 개념, 정체성 같은 다양한 측면의 측정도 성격심리학의 핵심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능력과 가치, 성격 특성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을 포함하는 개인의 의식을 뜻하는 자기 개념과 자신이 사회적, 문화적으로 누구인지에 대한 개인의 감각을 나타내는 정체성은 성격심리학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즉, 성격심리학은 개개인이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개인을 조사하고 다양한 성격의 측면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응용심리학

응용심리학은 분류를 살펴보다 감이 오지 않는 심리학 분야라서 알아보기로 했어요. 응용심리학이라는 말 그대로 심리학을 여기저기 다른 분야로 응용하는 심리학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자세히 알아보자면 응용심리학이란 말 그대로 심리학의 이론과 원리를 실제로 의료, 교육, 비즈니스, 스포츠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하고 적용하는 것에 중점을 둔 분야라고 합니다. 현대 들어 가장 많이 변모한 것은 산업심리학으로 사람의 생산성 향상에는 작업환경이나 임금 문제보다도 오히려 대인관계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조직의 개선을 꾀하는 경영심리학도 점점 발전하며 추가되었어요.

 

응용심리학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부분은 비교적 익숙한 임상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임상심리학은 정신적인 건강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분야로 불안, 우울증, 중독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심리학이에요.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치료와 심리 요법을 제공하는 것 또한 임상심리학의 중점 분야라고 할 수 있어요.

 

세 번째. 경험심리학(Empirical psychology)

경험심리학은 경험적인 사실을 중시하며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심리적인 현상의 특성이나 법칙을 연구하는 심리학이에요. 과학적인 방법을 응용하는 심리학은 모두 경험적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특별히 이 단어를 사용할 때에는 순수하게 이론적인 방법으로 본질이나 실체를 탐구했던 심리학을 칭한다고 해요. 

 

일반적인 경험적 심리학은 대체로 가설을 테스트하고 실험, 조사, 관찰을 통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심리학을 말해요.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개인의 행동 방식이나 생각에 대해 이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고요. 엄격한 과학적 연구 방법은 심리학자들이 변수를 최소한으로 줄여 통제할 수 있게 하며 주요 변수 간의 인과 관계를 확립하는 것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네 번째. 발달심리학

발달심리학은 인간의 생애를 통하여 성장과 발달 과정을 심리학 이론을 배경으로 연구하려는 심리학의 분야예요. 아동심리학이나 청년심리학과 같은 뜻으로 사용될 때도 있습니다. 발달심리학은 19세기 진화론의 영향으로 발족하였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발달을 규정하는 요인의 탐구가 초점이 되었어요. 내적인 요인 (유전, 성숙 등) 인지, 외적인 요인(환경, 학습 등)인지 혹은 두 가지 모두의 상호작용이라 하더라도 어떤 내적 요인에 대해서 외적인 요인이 작용했는지 같은 부분을 두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요.

 

즉, 개인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성장과정에서 유전이나 환경, 문화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개인의 변화에 어떻게 작용하고 기여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심리학이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발달심리학에서 학자들은 걷기, 말하기, 읽기 등 특정 연령에서 보일 수 있는 능력이나 행동을 추적하고 관찰하여 발달의 여러 단계에 대해 정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발달심리학은 교육, 육아 및 임상 심리학 같은 분야에서 응용되어 사용할 수 있어요. 교사나 부모와 협력하여 아이의 발달을 지원할 수 있으며 육아나 교육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요.

 

다섯 번째. 사고심리학

사고심리학이란 문제해결, 방법, 추리, 이해, 지식 등에 관련된 정신적 과정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사람의 사고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이며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그는 형식논리학을 정식화하고 추론을 이끌어내는 규칙을 정했어요. 형식논리학의 3요소인 개념, 판단, 추리가 곧 사고의 요소가 된다고 했지요.  결국 사고심리학은 개인이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 지식을 문제해결에 활용하는 법, 추론과 결정을 내리는 방법과 같은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두는 학문이라 할 수 있어요. 미국에서는 사고라는 용어의 사용을 피하고 '인지'라는 말을 사용하는 학자들이 많은 편이라고 하네요.

 

대체적으로 생각의 심리학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사고심리학은 학문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비즈니스 같은 분야에서도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학문이며 효과적인 사고방식과 의사 결정을 돕는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분야의 심리학이라 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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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금은 어렵지만 나름 흥미로웠던 심리학의 몇 가지 분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다른 부분에서도 흥미가 생기면 조금 더 심리학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기록해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