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6월 6일 현충일에 대해서 | 현충일은 대체 공휴일이 적용될까요? | 국립서울현충원 | 유급 휴일 근무 수당

더워지는 6월. 여름의 초입일 뿐만 아니라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에 대한 간단한 내용과 다가오는 현충일에 대체 공휴일이 적용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2023년 제68회 현충일을 맞아서.

 

현충일의 의미와 기념식

현충일은 국가 기념일이자 법정 공휴일입니다. 개인의 애국심과 희생으로 국가 수호와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기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매년 6월 6일에 기념하는 현충일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그런 취지에 맞게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충일이 그 중심을 이루며 6월의 꽃이라고도 불립니다.

 

현충일에는 오전 10시에 전국적으로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리며, 국가보훈처 주관 정부 추념식이 엄숙하게 진행됩니다.

기념식은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며, 서울에서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됩니다. 이러한 추념식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분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의 넋을 기리는 자리입니다.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되는 추념식은 국민 모두에게도 고개를 숙여 묵념하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1분간 조용히 묵념하며 대한민국의 번영과 독립,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분들을 기리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충일의 시작과 역사

모든 국가의 역사에는 전쟁이라는 시기가 존재하며, 모든 국가는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생명을 추모하고 기념합니다. 한국은 1948년 8월 정부 수립 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이로 인해 40만 명 이상의 국군과 100만 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전쟁을 겪고 1953년 휴전이 체결된 지 3년 후, 정세가 어느 정도 안정되자 정부는 1956년 4월 대통령령 제1145호를 개정하여 매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지키고 기념식을 거행하도록 했습니다. 현충기념일은 통상 현충일이라고 불렸으나 1975년 12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현충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982년 5월에 이르러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안내 사항

 

현충일 기념 추모식이 열리는 많은 장소 중 가장 대표적인 국립서울현충원에 대한 안내 정보를 몇 가지 가져와봤습니다.

 

6월 6일 현충일 당일에는 원내에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고 하니 유의해주세요. 안장 버스만 진입가능하다고 합니다. 

그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현충일 당일에는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하는데요. 

임시주차장에 주차하신 후에 셔틀버스를 이용하셔서 현충원을 방문하셔야 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3일부터 6일까지는 국립서울현충원 내 셔틀버스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합니다. 

대략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5일 월요일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6일에는 오전 7시부터 운행을 시작하지만 중간 정부 추념식 진행되는 동안에는 버스가 운행을 잠시 중지한다고 하니 유의해주세요.

현충일 당일 셔틀 버스 운행 안내 임시주차장 주차 후 - 셔틀버스 이용 - 서울 현충원 정문 부근 도착 임시주차장 8개 -흑석동 방면 : 흑석초, 중대부중, 은로초 -반포 방면 : 반포중, 세화여고 -사당 방면 : 서문여고, 동작초, 동작중 셔틀버스 운행 안내 -운영시간 : 오전 6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 대수 : 학교 별로 2~3대 (평균 20분에 1대 간격) 문의처 : 서울지방보훈청 (02-2125-0832)

현충일 당일 정부 추념식 행사 (예상시간 9:40 ~ 11:00) 중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유의해주세요.

 

주말과 가까운 이번 현충일, 대체공휴일일까?

 

이번 현충일은 6월 첫째 주 주말과 바짝 붙어있는 화요일인데요. 3,4일 주말에 이어 하루 건너 찾아오는 공휴일이기 때문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충일은 공휴일이지만 대체 공휴일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체공휴일' 제도는 공휴일이 토요일,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평일 하루를 공휴일로 지정해서 빨간 날로 쉬는 제도인데요. 

 

지난 2일에 석가탄신일과 성탄절에도 대체공휴일을 운영하자는 내용의 개정안이 의결되어 이번 석가탄신일에 대체공휴일이 운영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공휴일 가운데 1월 1일 신정과 다가올 6월 6일 현충일을 제외한 공휴일은 대체 공휴일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현충일은 아직 대체공휴일 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현충일이 빨간 날로 겹치더라도 대체 공휴일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공휴일인 현충일의 경우, 근무 시 8시간 이내일 경우 임금의 50%를 추가로, 8시간 이상 근무 시 임금의 100%를 추가로 지급해야 함을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현충일은 공휴일인 만큼 은행, 택배, 공기관이 모두 영업하지 않으며 증권이나 일반 주식시장도 모두 휴장 하게 됩니다.

 

참고사항으로 알아두실 점 중에 대체공휴일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5인 이상'의 사업장이라면 모두 적용되며 유급휴일로 보장받습니다. 즉,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시는 월급제 근로자, 시급제 근로자, 일용직에게 사업주가 하루분의 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5인 미만의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은 아니기에 휴일 가산수당은 지급하지 않고 임금만 지급합니다.

 

유급휴일에 따른 유급휴일 가산수당, 공휴일에 관련된 내용이 더욱 자세하게 필요하신 분은

제가 기록해 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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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30 - [유용한 정보] -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 수당과 병원˙은행˙학교 휴무 알아보기! 유급휴일은 언제일까?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 수당과 병원˙은행˙학교 휴무 알아보기! 유급휴일은 언제일까?

 

현충일 태극기 게양법 (조기 게양법)

마지막으로 현충일에 게양하는 태극기, 조기 게양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조기는 깃대에서 깃면의 너비만큼 내려서 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꼭대기에 매다는 것이 아님에 주의해 주세요.

조기는 현충일 당일에만 게양하며 축제분위기를 조성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심한 비나 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국기가 훼손될 수 있으니 달지 않습니다.

가정에서는 세대의 대문이나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달게 됩니다. 주택 구조상 내려 달수 없는 경우에는 태극기를 다는 위치를 조절하셔서 게양하실 수 있으며 아파트 같은 고층 건물에서는 바람으로 인해 태극기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유의하셔서 게양하셔야 합니다.

태극기는 인터넷 판매처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지만 각 시, 군, 구청이나 읍, 면, 동 주민센터 등의 지자체 민원실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우체국에서도 태극기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훼손되거나 오염되어 사용하지 못하게 된 태극기는 민원실이나 주민센터에 설치된 국기수거함에 넣어주시면 그냥 버리는 것보다 훨씬 더 국기에 담긴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고 태극기를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